작년 중대형상가 투자수익률 5.1% ‘역대 최저’
작년 중대형상가 투자수익률 5.1% ‘역대 최저’
  • 윤정
  • 승인 2021.02.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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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수도권 타격 커
대구는 0.93%p 줄어든 5.18%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중대형 상가의 투자 수익률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6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중대형 상가 투자 수익률은 평균 5.1%를 기록했다.

이는 2002년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중대형 상가 투자 수익률이 5%대를 기록한 것은 2009년(5.19%), 2012년(5.25%), 2013년(5.32%) 등 세 차례밖에 없었다.

전년도 수익률 6.29% 대비해서는 1.19%포인트(p) 감소했고 2018년 이후 2년 연속 수익률이 하락했다.

지난해 중대형 상가 투자 수익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1.58%를 기록한 제주로 나타났으며 경남(2.85%)·울산(3.4%)·경북(3.79%)·충남(4.14%) 등이 뒤를 이었다.

2019년 대비 투자 수익률이 가장 감소한 지역은 인천(-2.71%p)이었으며 서울(-1.84%p)·경기(-1.64%p) 지역이 뒤를 이으며 지난해 수도권 상가 시장은 코로나19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피해가 심했던 대구도 지난해 중대형 상가 투자 수익률이 5.18%로 전년(6.11%) 대비 0.93%p 감소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상가 시장은 공실률이 증가하는 등 침체된 모습을 보였고 이러한 영향으로 수익률이 하락했다”며 “그러나 시장 침체로 인한 일시적 하락으로 볼 수 있어 코로나가 종식되고 내수경기가 회복된다면 수익률이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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