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수출 동반 회복...코로나 불황 터널 벗어나나?
대구·경북 수출 동반 회복...코로나 불황 터널 벗어나나?
  • 곽동훈
  • 승인 2021.02.1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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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대구·경북 수출이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월 이후 11개월만에 전년 동기 대비 동반 성장을 기록하는 등 회복세를 나타냈다.

17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대구지역 1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6.1% 증가한 6억 달러(한화 약 6천642억), 수입은 8.4% 감소한 3억5천만 달러(한화 약 3천874억)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2억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북 역시 같은 기간 수출은 24.7% 증가한 34억4천만달러, 수입은 1.4% 증가한 12억3천만달러로 22억1천만 달러(한화 약 2조4천471억)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대구지역의 경우 자동차부품 23%, 경작기계 75% 증가 등 대미 수출 증가가 눈길을 끌었고, 인쇄회로 펌프 등 주요 제조업 품목의 수출 또한 고르게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지역 업체들의 장기 수출침체 탈출을 견인했다.

특히 경북의 경우 지난 2017년 9월 이후 최고 성장세를 나타냈다.

대중국 수출이 72.6%가 증가했는데, 이는 비대면 산업의 호조에 힘입은 무선통신기기(350%)와 광학기기(103%) 수출이 증가하면서 대중 수출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윤신영 본부장은 “지난해 대구경북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역 무역업체들에게 매우 어려운 시기였다. 그러나 비대면시대 수혜 품목인 핸드폰, 디스플레이 소비가 늘어나고 전년도 기저효과 영향으로 올해는 수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지역의 효자품목이었던 자동차 부품 산업이 전기차 등 친환경 미래차 부품 산업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유관기관, 관련 업체가 적극적으로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곽동훈기자 kwa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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