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벤처 늘며…청년 고용 선순환 기여
소셜벤처 늘며…청년 고용 선순환 기여
  • 곽동훈
  • 승인 2021.02.1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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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8월 기준 1천509개사
전년 대비 511곳이나 늘어
사회문제 해결 서비스 30%
사업모델 가장 큰 비중 차지
30대 이하 직원 45% 달해
소셜벤처가 급증하면서 전성기를 맞고 있다. 젊은 인재들과 투자가 몰리고 있다. 과거 정부 보조금으로 간신히 운영되던 때와는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8월 기준 국내 소셜벤처는 1천509개라고 17일 밝혔다. 이는 1년 전보다 511개 증가한 것이다.

소셜벤처는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면서 혁신 기술 또는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수익 극대화도 추구하는 기업을 말한다. 즉 사회적기업과 벤처기업의 성격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기업이다.

제조업에 국한됐던 사업 영역도 환경, 교육, 여행, 에너지, 헬스케어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소셜벤처 끼리의 협업도 활발해지고 있으며, 대기업들의 중장기적 투자도 꾸준하게 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 국내 소셜벤처의 주요 사업모델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제품·서비스 제공이 30.1%로 가장 많았으며, 취약계층 고용 촉진(22.7%), 취약계층을 위한 플랫폼 운영(17.0%) 등의 순이었다.

특히 젊은 인재들의 채용이 활발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소셜벤처 근로자 1만7천427명(1천82개 기준)중 30대 이하가 7천962명으로 45.7%를 차지할 정도로 청년 채용이 활발했다. 44.1%는 고령자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 5천128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역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9년 기준 평균 매출액은 22억6천만원(1천2개사 기준)으로 전년보다 1억8천만원 늘었다.

이들의 44.9%는 창업이후 6개월 안에 영업이익을 냈고 영업이익의 실현까지는 평균 10.2개월 걸렸다.

중기부는 앞으로 소셜벤처가 창출하는 사회적가치를 기업 스스로 측정하고 공시할 수 있는 ‘사회적가치 측정방안’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작년 고용과 자원선순환 분야에 처음 적용한 데 이어 내년까지 교육 접근성, 미세먼지 등 10개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곽동훈기자 kwa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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