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구·경북 주요 경제지표 ‘악화’
작년 대구·경북 주요 경제지표 ‘악화’
  • 강나리
  • 승인 2021.02.2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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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공업·서비스업 생산 동반 부진
대구 소매 판매 사상 최대폭 감소
경북 지수는 0.4% 늘어 ‘대조적’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 한 지난해 대구·경북지역 주요 경제지표가 1년 전보다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4분기 및 연간 대구·경북지역 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광공업 생산은 대구가 전년 대비 11.3%, 경북은 5.9% 각각 감소했다. 대구는 자동차 및 트레일러 등을 중심으로, 경북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 등에서 광공업 생산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서비스업 생산은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운수 및 창고업 등에서 줄어 전년 대비 2.9% 감소했다. 경북지역 서비스업 생산 역시 숙박 및 음식점업,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등에서 줄어 전년보다 4.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매 판매의 경우 대구는 백화점과 전문소매점에서 줄어 전년 대비 3.0% 줄었다. 대구의 소매 판매액은 전반적인 소비 위축 영향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반면 경북은 슈퍼마켓 잡화점 및 편의점,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에서 늘어 0.4% 증가했다.

무역 수출은 대구가 섬유제품, 기계장비 등에서 줄어 전년 대비 16.4%, 경북은 기계장비, 1차금속 등에서 줄어 1.6%가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고용 상황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는 제조업과 도소매·음식숙박업 등에서 고용이 줄면서 대구가 전년 대비 3만4천900명, 경북은 1만1천700명이 각각 감소했다. 실업자는 대구에서 800명, 경북에서 1천500명 늘었다.

인구순이동을 보면 대구에서 1만6천835명, 경북에서 1만6천978명이 순유출 됐다.

한편 지난해 전국의 서비스업 생산은 2.0% 감소했다. 2000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첫 마이너스(-)다.

소매 판매 역시 전국적으로 0.2% 감소했다. 전국 고용률은 60.1%로 전년 대비 0.8%p 하락했다.

지난해 전국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산업 호조 영향으로 전년 대비 0.4% 증가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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