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맞이 할인행사·이벤트 ‘봇물’

대구 유통가 다양한 프로모션
이마트, 오곡·부럼 28% 할인
신세계百, 부럼세트 기획 판매
롯데百 ‘호두알 홀인원 퍼팅전’
대백, 소원빌기 선물 증정 혜택

26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대구지역 유통업계가 오곡·부럼 등 식품 할인과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먼저 이마트는 26일까지 오곡·부럼 상품을 최대 28% 할인 판매한다. 최근 양곡과 견과류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관련 상품의 가격 안정화를 위해 오곡, 부럼, 건나물 등을 시세보다 15~2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 상품은 쌀, 팥, 땅콩, 호두, 건나물 등 33종이다. 땅콩(250ｇ)의 경우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천원대로, 지난해 정월대보름 판매가보다 37.5% 저렴하다. 이마트는 자사 앱을 통한 ‘언택트 소원 빌기’ 행사도 열고 총 600명에게 이마트 상품권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지급한다.

홈플러스는 이달 28일까지 각종 부럼류와 오곡밥 재료, 건나물 등을 할인가에 내놓는다. 부럼 피호두(400g)와 대보름 국산 땅콩(200g)은 각 4천990원에, 대보름 부럼세트(900g)는 9천990원에 판매한다. 오곡 찰밥(800g)을 비롯해 찹쌀(3㎏), 서리태(700g), 수수쌀(800g), 적두(700g) 등은 각 1만1천990원에 선보인다.

대구신세계백화점 식품 푸드마켓에선 정월대보름 부럼(피땅콩, 피호두 등), 오곡밥, 나물 등을 구성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창, 여주 등 국내 명산지의 속이 가득 차고 알이 튼실한 땅콩만을 모은 ‘부럼세트(피땅콩 180g+피호두 70g)’를 기획해 1만2천원에 판매한다.

이 밖에도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26일 지하 2층 식품관 견과류 코너에서 ‘호두알 홀인원 퍼팅 이벤트’를 연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선착순 20명 한정으로 진행하며, 퍼팅 성공 시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당일 호두, 땅콩, 잡곡 등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대구백화점은 정월대보름 ‘소원을 빌어보이소’ 이벤트를 이달 28일까지 진행한다. 대백 모바일 앱으로 건강·성공·금전·사랑 네 가지 소원 중 꼭 이루고 싶은 소원을 선택해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식품 구매권(4천원)을 준다. 당일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겐 ‘부럼 복주머니’도 제공한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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