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23.3%…전년比 3.3%↑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23.3%…전년比 3.3%↑
  • 강나리
  • 승인 2021.03.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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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실태조사 결과
유아동·청소년 증가폭 커
81.9%가 “심각” 응답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중 과의존 위험군의 비율이 20%를 넘어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정보격차는 꾸준히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디지털정보격차 및 스마트폰 과의존 관련 실태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1만가구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 조절력, 건강·일상생활 문제 발생 등을 조사한 결과, 고위험군과 잠재적 위험군을 합친 과의존위험군의 비율은 23.3%로 전년(20.0%)보다 3.3%p(포인트) 증가했다.

고위험군은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조절력이 약화해 일상생활에 문제 발생이 시작되는 단계를, 고위험군은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해 일상생활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는 단계를 뜻한다.

연령대별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만 3~9세 유아동에서 4.4%p 증가한 27.3%였다. 청소년은 5.6%p 증가한 35.8%에 달했다. 만 20~59세 성인은 22.2%(3.4%p↑), 60대는 16.8%(1.9%p↑)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자의 81.9%는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에 대해 ‘다소 또는 매우 심각하다’고 답했다.

한편 디지털 취약계층의 정보화 수준은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부와 NIA가 저소득층, 장애인, 농어민, 고령층 등 전국 17개 시도 1만5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디지털 취약계층의 정보화 수준은 72.7%로, 전년보다 2.8%p 개선됐다.

부문별로는 디지털 접근 수준이 93.7%로 전년보다 2.0%p 올랐고, 역량 수준은 60.3%로 전년보다 0.1%p 상승했다. 활용 수준은 전년보다 6.0%p 올랐다.

계층별로는 저소득층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이 95.1%로 전년보다 7.3%p 상승했다. 장애인은 81.3%(6.1%p↑), 농어민은 77.3%(6.7%p↑), 고령층은 68.6%(4.3%p↑)로 나타났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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