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경주 등 재보선 후보공천 경선”검토
與“경주 등 재보선 후보공천 경선”검토
  • 장원규
  • 승인 2009.02.1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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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률, 이재오 4월 재.보궐 출마 안 해
한나라당 안경률 사무총장은 11일 4.29 재보선 후보 공천과 관련, "경선도 중요한 후보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있다"면서 경선 가능성도 내비쳤다.

안 사무총장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전화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고 "재보선 전에 경선을 치를 충분한 시간이 있는지가 앞으로 검토해야 할 숙제"라며 늦어도 3월초 까지는 공천심사위원회는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재오 전 최고위원의 귀국 후 4월 재·보선 출마 여부에 대해 "본인도 출마하지 않을 뿐 아니라 당 선거에도 관계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 전 최고위원에 대해 "이명박 정권이 성공을 하고 대한민국의 어려운 경제를 살리는데 역할이 있으면 거기에 열심히 할 분이 아니겠는가. 이 전 최고위원이라면 '당에서 중심 역할이 있다, 없다'에 관계할 분이 아니고 오로지 MB정권의 성공을 위해서 어떤 역할이든지 맡아서 뛸 분이 아닌가"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안 사무총장은 이어 이 전 최고위원이 정부에서 경제 관련 역할을 맡을 가능성에 대해 "본인의 의사도 중요하지만 국내 정치 상황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며 "직접 경제 전문가가 아니니까 직접 하는 것 보다는 뒤에서 돕는 역할을 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박희태 대표의 재.보궐 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 "당이 필요하다고 하면 공천심사위원회와 최고위원회에서 좀 해달라 하고 권유를 할 수 있다"면서도 "누가 그 다음에 대표를 하고 이런 얘기를 할 때는 아직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의 관계 개선 가능성에 대해 "두 분 간에 국가적인 의제를 놓고 서로 깊은 이해와 공감이 있다고 보고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며 "국정운영을 함께 해가는 동반자로서의 관계를 유지할 것이고 앞으로도 서로 얘기를 나누면서 방책을 마련해가는 과정 중에 자연스럽게 이해의 폭일 더 넓어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박 전 대표가 하는 말을 들어보면 '경제가 이렇게 어려운데 국민들 앞에 계파로 다투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고 걱정을 하고 있으니까 두 분이 그런 면에서 생각이 똑같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원외 당협위원장 교체를 둘러싼 계파간 갈등에 대해 그는 "지난번 친박 일괄 복당처럼 큰 원칙을 정해서 당협위원장을 선출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아주 민감한 문제이고 현재 당협위원장 임기가 이번 4월말까지"라며 "아직은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최근 당 지지도가 대통령 지지도보다 떨어진 것과 관련, "정부와 일부 호흡이 맞지 않은 부분, 당 정책에 국민이 충분히 공감하지 못한 부분 등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당이 뒷받침하지 못하는 것 아닌가 하는 국민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본다"며 "국회의원뿐 아니라 당직자·당원 모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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