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역사 명칭 갈등 양지역 발전 걸림돌
KTX 역사 명칭 갈등 양지역 발전 걸림돌
  • 구미=신영길
  • 승인 2010.07.1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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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에 건설되는 KTX 역사 명칭을 두고 구미시와 김천이 한치의 양보도 없는 줄다리기를 계속하는 등 준공을 앞두고 갈등이 심화돼 양 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김천시 남면 옥산리 일원에 건설되고 있는 KTX 중간역사는 지난 2008년 8월 착공, 오는 11월2일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착공식 때부터 갈등을 빚고 있는 역사 명칭은 김천역으로 해야한다는 김천입장과 김천·구미역으로 해야한다는 구미지역 입장이 팽팽하다. 이런 와중에 코레일 허준영 사장은 김천의 `김’과 구미 의 `구’자를 따 김구역으로 하자는 안을 내는 등 각종 주장이 나오고 있다.

2007년 6월부터 김천시와 구미시 요청으로 시행해오던 KTX의 일반철도 노선인 경부선이용을 2단계 개통으로 폐지될 것을 놓고 김천시는 폐지, 구미시는 노선유지를 요구하고 있어 코레일의 고민은 이어지고 있다.

최근 김천시의회 및 사회단체, 그리고 구미시의회 구미상공회의소 구미사랑시민회의 등 양 지역 기관 단체의 대립되는 주장이 쏟아져 나와 자칫 민심의 양분으로 인한 지역발전의 저해요소가 될까 우려된다.

최근 재구미김천향우회는 김천·구미역 명칭을 주장하고 나선 것은 김천 지역민들의 부담으로 작용될 전망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김천지역에 설치되는 중간역사 건립에 김천시 15억원보다 많은 21억원을 내 놓는 것은 KTX 중간역사 이용객의 70%이상이 구미방문객으로 판단, 부담한 것이라면서 양지역의 발전을 고려한 역사명칭을 선정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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