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포항불빛축제를 찾아 형산강 야외무대에서 자매결연을 체결하면서 눈길을 끌었던 장자강시가 올해도 포항을 찾는다.
장자강시는 세계 500대 기업 중 19개의 기업이 입주한 공업도시로 지난 해 투자유치설명회, 청년단체를 통한 민간협력 등 포항시와 활발한 교류를 진행해왔으며, 이번 축제기간동안은 양도시 기업간의 상생협력 방안을 도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매해 불빛축제 때마다 축하사절단을 파견하는 해변관광도시로 잘 알려진 중국의 베이하이시와는 양도시간 관광객 유치방안을, 포항이 첫 방문인 대규모 국제항만을 보유한 중국 칭다오시와는 영일만 홍보와 항만분야 교류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두 개 나라, 하나의 신화’라는 연오랑세오녀 설화로 우리시와 각별한 인연을 자랑하는 일본 이즈모시도 이 기간 중 포항을 방문해 포항시와 설화의 체계적인 연구를 도모한다.
또 지난 84년 영일군과 자매결연 후 한중수교와 함께 관계가 소원해진 대만 먀오리현과는 이번 기회를 통해 관계를 확대해나가는 한편 러시아 우랄지방 최대 중공업 도시 예카테렌부르크 시와는 문화?경제 등의 교류를 논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불빛축제를 통한 도시마케팅으로 이들 도시와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이밖에도 베트남 붕따우성, 몽고 다르할올주 등 현재 우호교류를 추진중인 각국 도시와의 교류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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