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미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산동면 봉산. 임천 일대에 624만1천㎡ 규모의 구미디지털산업지구 개발계획을 추진했다.
그러던 중 개발 불가능한 일부 자연녹지지역을 제외, 470만5천㎡로 축소 조정하면서 한천 제방을 경계로 한 개발계획으로 변경하고 대신 금전동 일대 9만7천907㎡를 추가 편입했다.
개발계획 변경에 따라 새로 개발계획에 편입된 금전동 일대 지주들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고시가 되지 않은 사유지를 지주들의 동의도 없이 개발계획 변경 안에 포함시킨 것은 횡포”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한 지주는 “개발계획을 변경하면서 개발하기 힘든 임야 등을 빼고 개발이 쉬운 평지를 포함시키는 것은 행정편의주의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4년 전 개발계획을 세울 때 포함시켰으면 이주대책이라도 마련했을 텐데 갑작스런 편입이 웬말이냐”고 반발했다.
이에대해 구미시와 한국수자원관계자는 “새로 변경안에 편입된 땅의 지주가 20명인데 이를 수용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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