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에 따르면 5차례의 지방선거를 통해 시대적 변화와 유권자의 변화, 민주주의의 성숙, 삼김시대 이후 정당정치 스스로의 변화를 향한 몸부림 등 여러 요인들이 작용하여 정치제도의 개혁이 일부 이루어졌고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어 지역주의 투표성향이나 인물위주 투표성향은 줄어든 반면 정책기반의 계층투표 및 이념투표, 세대투표 등의 새로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여성 및 진보 정치인들의 진입 등 소수파의 지방정치 참여도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성과가 있었음을 밝혔다.
하지만 지역주의 성향의 투표 때문에 ‘경쟁의 부재’라는 문제점을 안고 있어 지방선거를 발전시키려면 궁극적으로 지역주의 균열을 극복하며 정책위주의 경쟁을 제시할 수 있는 정당의 발전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김성조 의원은 보고서 발간의 의미에 대해 “지방자치가 실시된 이래 지금까지의 지방선거과정과 결과를 통시적으로 분석함으로서 지방선거를 거시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기회가 처음으로 마련되었다”고 말했다.
국회 지방자치발전연구회는 '전국 지방의원 및 기초단체장 의식조사’ ‘정당공천제 어떻게 할 것인가’ ‘지방자치발전을 위한 지방의회제도개선 정책포럼’ 등 국회차원의 지방발전 연구 단체로 활발한 활동을 해 왔다. 연구회는 보고서에 대한 지방의회 의견을 수렴하여 9월중으로 간담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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