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호러공연예술제는 '폭염의 도시=대구'라는 도시이미지를 역발상으로 활용, 호러(공포)테마의 차별화된 공연이다.
특히 공연 비수기인 여름철에 대표적인 여름예술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등 매년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행사는 60인조 호러오케스트라 연주를 시작으로, 시립국악단 모듬북 공연, 호러밸리댄스, 테마공연인 '전설의 고향- 귀면와'가 공연된다.
연극 '귀면와'는 대구시립극단 이국희 감독이 연출하고 홍문종, 채치민 등 원로연극인이 주인공을 맡았으며, 시립국악단 라이브연주, 아름다운 춤사위가 더해져 볼거리가 있는 심야무대를 장식
할 예정이다.
올해 호러예술제는 대구스타디움에서 문화예술회관 특설무대로 장소를 변경했으며, 17개 단체 300 여명이 참가해 호러댄스와 호러분장, 호러마술, 호러 락페스티발을 펼친다.
부대행사로는 문예회관 앞 금요장터에서 30개 부스가 설치돼 페이스페인팅, 유령의 집, 저승체험 등 가족단위로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공연관계자는 "축제장소 변경으로 다양한 호러연극, 호러트래킹 등이 축소됐지만 선택과 집중으로 테마공연의 내용과 횟수를 늘리고 개별프로그램들은 내용을 더욱 충실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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