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구룡포 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리는 어린이 철강캠프는 포항소재 64개 초등학교 6학년생 중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450명의 학생들이 참가하며 2박 3일씩 2차수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철강캠프는 “Great People, Great World”라는 주제로 생활 속의 철과 자원, 환경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들과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되도록 돕는 공동체 생활 등 다채롭고 흥미로운 체험활동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캠프는 지난해에 비해 신뢰와 소통, 배려에 대한 과정들이 강화됐으며, 팀을 이뤄 상자 쌓기, 소통 캠페인 UCC 제작, 칭찬릴레이 등의 프로그램이 신설됐다. 또 다문화가족과 소외계층 어린이가 함께 참가한다.
어린이 철강캠프에는 지난 6월 모집해 2개월 동안 교육을 받은 35명의 대학생 도우미가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어린이들의 인솔과 프로그램 지도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중 7~8년 전 자신이 초등학교 6학년 때 철강캠프 참가했던 대학생 6명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포항제철소는 캠프가 끝난 후 어린이들의 소중한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도록 추억의 사진을 담은 달력을 제작, 배포하고 인터넷 카페를 운영해 캠프생활 동영상을 등록할 예정이다.
또한, 캠프기간 동안 기증물품 판매 수익금으로 조성된 사랑의 성금을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1993년 8월에 첫 철강캠프를 시작한 이래 지난해까지 총 17회에 걸쳐 1만1천여 명의 캠프 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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