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예술적 감수성과 과학적 논리를 키워줄 수는 없을까?"

영천 시안미술관 부설 시안어린이미술관은 오는 7일부터 여름방학 특집으로 '시안어린이미술관 시즌 3 'Tik Tok(틱톡) 디자인 뮤지엄’'프로그램을 새롭게 시작한다.

시안어린이미술관 개관 1주년 기념과 방학특집으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생활 속 어디에서나 발견할 수 있지만 개념을 잘 이해하지 못했던 응용미술 분야인 '디자인'을 주제로 한 이색 시간여행 체험 행사다.

'틱톡 디자인 뮤지엄'에서는 현실세계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빠르게 돌아가는 신기한 '틱톡' 시계 때문에 디자인 뮤지엄 안에 들어서는 순간, 아기였던 시절부터 할아버지 할머니까지의 시간을 모두 경험하게 된다.

내 삶 속 시간대별로 만나게 될 다양한 물건, 혹은 환경 속 어디에나 있었던 디자인을 재발견하고, 미술의 가장 기본적인 조형요소인 점, 선, 형태, 색깔, 공간, 질감 등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체득해 마지막에는 이해한 디자인 개념을 종합해 직접 만든 틱톡 안경을 끼고 현실세계로 돌아오게 된다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100분간 전개된다.

특히 시즌 1에서 보여줬던 미술관 속 박물관, 현대미술 소장품, 그리고 시즌 2의 명화 그림책을 주제로 한 '순수미술작품 연계' 특별 프로그램에서 한 발짝 벗어나 내 삶에 보다 가까운 예술과 교육이 소통하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시안미술관 관계자는 "'틱톡 디자인 뮤지엄'은 5세 유아에서 초등학생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교육효과의 심화를 위해 소규모 정원 예약제로 열리며 평일, 주말에 걸쳐 시간대별, 참여 어린이 연령대별로 구분해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