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릉 대형여객선, 위용 드러내다
포항~울릉 대형여객선, 위용 드러내다
  • 오승훈
  • 승인 2021.09.0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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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다오펄’호 첫 시험운항
안전성·속도·운항상태 등 점검
1만1500t 규모 1200명 탑승
2차 시범운항 거쳐 16일 취항
울릉대형여객선입항
울릉군 주민들이 울릉크루즈의 대형 카페리 여객선인 ‘뉴시다오펄’ 호의 입항을 바라보고 있다.

울릉크루즈(주)의 대형 카페리 여객선인 ‘뉴시다오펄’호가 지난 6일 오전 8시께 포항 영일만신항을 출발, 오후 2시 울릉 사동항에 첫 시험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동해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로 울릉~육지로 잇는 모든 여객선이 전면 통제된 가운데 시험운항이 이루어졌다.

울릉도개척 139년 만에 1만톤이 넘는 대형여객선이 입항하는 것은 처음 있는 역사적인 순간이다.

2017년 7월 건조된 ‘뉴시다오펄’호는 총 톤수 1만1천515톤, 길이 170m에 1천200명의 여객과 7천500톤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최대 20노트(시속 38km)의 속력으로 포항 영일만항에서 울릉 사도항까지 6시간30분 만에 도착한다.

시험운항에는 포항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 한국선급협회(KR), 포항운항관리실, 선사 관계자들이 함께 승선해 뉴 시다오 펄호의 안전성, 속도, 운항상태 등을 점검했다.

울릉크루즈는 오는 13일 포항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 한국선급협회(KR), 운항관리실 및 선사 관계자를 태우고 2차 시범운항을 걸쳐 16일 취항할 계획이다.

울릉크루즈 조현덕대표는 “그동안 어려움도 많았지만 군민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으로 정식 취항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앞으로 주민여러분께 실망을 드리지 않기 위해 전천후 여객선에 걸맞는 운항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형여객선이 접안하는 울릉 사동항에는 울릉주민 500여명이 모였고, 김병수 울릉군수가 직접 나와 조현덕 울릉크루즈 대표에게 입항 축하의 인사와 꽃다발을 건네기도 했다. 울릉=오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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