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달부터 지속돼 온 경찰의 단속과 예방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구지방경찰청(청장 채한철)은 8. 15 광복절을 맞아 폭주족이 출현할 것에 대비해 지방경찰청산하 9개 경찰서가 동시에 단속을 펼쳤다.
교통경찰 58명, 지역경찰 128명, 방범순찰대 157명, 형사 등 32명 총 375명이 동원된 이번 단속은 지난 14일 저녁 8시부터 15일 새벽 4시까지 교차로지점 및 주요병목 구간을 사전에 선점하고 캠코더 등의 장비를 동원하는 등 일제 단속으로 이뤄졌다.
이날 단속결과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으로 3명이 형사 입건됐다.
대구경찰청은 올해는 예년의 8.15폭주족처럼 수십명이 무리를 지어 출현하지 않고 20여명 정도만 잠시 나타나는데 그쳐 8.15 폭주족이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대구경찰청에서 지난달 21일부터 집중단속을 실시, 63여대를 단속해 이 중 25명을 입건하고 나머지 38명에 대해서 조사 를 계속하고 있는 등 사전 분위기 제압 및 예방 효과가 한 몫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구경찰청은 지난해에도 3.1절과 8.15 광복절에 폭주행위를 한 혐의로 36명을 단속했으며 올 3.1절에도 5명을 단속한 바 있다.
한편 대구경찰청은 폭주족이 근절될 때까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폭주행위에 대해 캠코더 채증 장비 등을 동원, 현장 사진을 확보해 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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