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앵그리스트·임번스 선정
올해의 노벨 경제학상은 노동경제학과 경험적 연구방법론 발전에 공헌한 데이비드 카드, 조슈아 D. 앵그리스트, 휘도 W. 임번스 등 3명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노동 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보여주고, 실제 상황을 활용해 인과관계를 도출하는 ‘자연 실험’(natural experiment)에 대한 방법론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1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연구 활동 중인 이들 학자 3명을 올해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카드는 경험적 연구로 노동 경제학 발전에 기여한 점을, 앵그리스트와 임번스는 인과관계 분석에 방법론적으로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1956년 캐나다에서 태어난 카드는 현재 캘리포니아주립대(버클리)에, 이스라엘계 미국인인 앵그리스트(61)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 네덜란드계 미국인인 임번스(58)는 스탠퍼드대에 각각 재직 중이다.
카드는 주로 최저임금과 이민, 교육 등이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왔으며, 앵그리스트와 임번스는 자연실험을 통해 얼마나 정확하게 인과관계에 대한 결론이 도출될 수 있는지 탐구해 왔다.
세 학자의 연구가 경제학 분야의 경험적 연구 방법론을 “완전히 새로 썼다”는 것이 노벨위원회의 평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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