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정신건강의 달 - 정신건강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관심 필요
10월 정신건강의 달 - 정신건강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관심 필요
  • 승인 2021.10.2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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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훈_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
이종훈 대구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
11월이 되면 위드코로나의 시대로 새로운 전환이 된다는 것을 언론에서 접하면서 코로나 발생전 단계로 회복이 가능할까 걱정이다. 코로나가 장기화되고 전국적으로 확진자 발생이 늘어나면서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다양하게 나타나게 된다. 직접적인 영향으로 불안, 공포, 회피, 우울 등의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간접적인 영향으로 우리생활에 영향을 미쳐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함으로 받는 스트레스, 직업에 영향을 미쳐 경제적인 어려움 발생 등 사회 전반적인 영향은 누구나가 다 인식하고 있는 문제이다.

이런 문제 발생의 결과로 나타나는 정신건강의 문제는 다양하지만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은 극단적인 선택으로 내몰리는 경우이다.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스트레스에서 회복을 함으로써 벗어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방법이겠지만, 정신적인 문제가 발생한 경우 적절한 치료 접근 등 필요한 조치를 빨리 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사람이 태어나면서부터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가 노력하는 것은 무엇일까? 아이들의 옹알이부터 사람들이 행하는 모든 행동은 자신의 정신건강을 발달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행하는 모든 행동은 자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불안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면 이해하기 좋을 것이다. 그런데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은 이런 불안을 조절하지 못하여 다른 대체행동으로 나타나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는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일반 대중에게 알리고,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계몽하고, 정신건강이 나빠진 사람의 경우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며, 질병으로 인한 후유증에 대해 재활하기 위해서 매년 10월 10일을 정신건강의 날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이 되면서 감염병은 다른 재난과 달리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가장 가까운 사람이 피해자가 되며, 소멸 될 때까지 오랫동안 두려움과 공포, 스트레스를 경험하면서 지속되는 감염에 대한 피로와 일상생활의 제한을 경험하고 있다.

코로나19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율이 다소 높게 나와 대구시에서는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경험하고 있는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심리지원 서비스를 현재까지 수행하고 있다.

그 외에도 누구나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온라인 자가검진 구축, 통합심리지원 핫라인(1577-0199)홍보, 정신건강 관련 프로그램 개발, 정신건강 고위험군 의료기관 연계, 치료비 지원,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과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 정신과적 위기 상황 발생시 24시간 대응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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