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교육과학기술부는 대구 수성구를 비롯해 서울 대치동과 목동, 중계동, 부산 해운대구, 경기도 분당, 일산 등 전국 7개 지역을 학원 중점관리구역으로 지정해 9월부터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교과부에 따르면 지난 8월 현재 대구 수성구의 학원수는 1천108개, 교습소 수는 1천348개로 2천456개의 사교육 시설이 밀집해 부산 해운대구의 3천605개에 이어 7개 지역 중 학원수가 가장 많았다.
이번에 지정된 중점관리구역은 대표적인 학원밀집지역으로 다음 달부터 독서실 겸업 교습시간 연장, 끼워팔기, 수익자부담경비 편법인상 등 학원의 신종편법행위에 대한 지도, 단속이 한층 강화된다.
또 교과부는 이들 지역에 학원상황 상시 모니터링을 펼쳐 학원비와 학원 수, 수강생 수 증감 등을 바로 분석해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교과부는 추석연휴기간 불법·고액 학원 및 개인과외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특별단속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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