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달달해진 영덕배 다시 수출길
더 달달해진 영덕배 다시 수출길
  • 이진석
  • 승인 2021.12.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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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해·코로나 탓 수출 3년 막혀
수출공선회 라온 품질향상 총력
1억 규모 물량 베트남·인니行
영덕산배신남방국가로수출재개
수출용 신고배를 적재한 후 영덕군농업기술센터와 라온 배 수출공선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가졌다.

당도가 높은 영덕산 배가 코로나19와 잦은 풍수해로 수출길이 막힌 지 3년만에 다시 수출길에 올랐다.

영덕군 병곡면에 소재한 농산물 수출전문업체이자 향토기업인 농업회사법인 라온(주)은 물량 선별과 포장·선적을 마친 후 라온 배 수출 공선회(반장 김영광)를 통해 지난 2일 신고(품종)배 50t 1억원치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로 수출했다.

영덕산 배는 해풍을 맞고 자라 당도가 높고 육즙이 풍부해 국내뿐만 아니라 동남아 국가에서 인기가 높지만, 2018년 고래불배 13t이 수출된 이후 2019년과 2020년 기상이변에 따른 잦은 풍수해로 수확량 감소와 상품가치 저하로 어려움이 있었고,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세계 물동량이 막히면서 수출길이 끊겼었다.

이에 영덕군농업기술센터와 라온 배 수출공선회가 손을 잡고 수확량 회복과 품질향상에 힘쓰고 수출활로를 확보한 결과 기존의 3배 이상의 고품질의 영덕산 배를 해외 소비자들에게 다시금 선보이게 됐다.

영덕군농업기술센터 오도홍 소장은 “코로나19 장기화가 농수특산물 판매량 감소로 이어져 농가의 고통이 여느 때보다 크다”고 안타까워하며,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신규 수출품목 발굴과 해외수출 판로확대에 총력을 다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게 희망의 과실을 안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덕=이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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