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마지막 현장체험학습…아쉬움 한가득
우리들 마지막 현장체험학습…아쉬움 한가득
  • 여인호
  • 승인 2021.12.1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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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대학교 대구부설초등학교는 지난 11월 30일, 6학년 학생들이 도산서원 선비문화 수련원에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아침 8시 30분에 학교에서 출발해 2시간을 달려 도산서원에 도착했다.

우리는 첫 번째로 정심 투호를 했다. 옛날 선비들은 정심 투호를 해서 공부에 집중이 되지 않을 때 투호를 하며 마음을 바르게 했다고 한다. 직접 정심투호를 해보니 정말 마음이 차분해졌다.

두 번째는 퇴계 선생의 16대손인 이근필 선생님의 말씀을 들었다. 선생님께서는 ‘조복(造福)’을 강조하셨다. 조복의 내용에는 견선여기출(見善如己出) 남의 선행을 발견하거든 내 몸에서 나온 것처럼 반기고 꼭 배웁시다. 과즉물탄개 (過則勿憚改) 잘못한 일을 저지르면 꺼리지 말고 바로 사과하고 고칩시다. 은악(隱惡) 남이 흉과 허물은 입에 담지 말고, 양선 (揚善) 남의 선행은 드높여서 내 몸에 지니도록 합시다.), 책인지심책기 (責人之心責己) 남을 책말하는 마음으로 오히려 자기를 꾸짖고, 서기지심서인 (恕己之心恕人) 자신을 용서하는 마음으로 남을 용서합시다. 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는 도산서원에 갔다. 도산서원은 퇴계 선생이 세상을 떠난 후 4년 뒤인 1574년에 제자들이 퇴계 선생을 추모하기 위하여 세웠다. 나는 퇴계 선생이 도산서당에서 제자들이 보이게 문을 만들어 제자들을 맞이했다는 것과 서당 앞에 네모난 작은 연못인 정우당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초등학교 친구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현장체험학습이라고 생각하니 아쉬움이 가득남았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도산서원에 와서 퇴계 이황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



강나경 어린이기자(대구교대부설초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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