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가입자 20조 내고 18조 급여 혜택
지역가입자는 5.9조 내고 10조원 급여 혜택
건강보험은 지역가입자는 낸 돈보다 더 많이 돌려받고 있지만 직장가입자는 적게 돌려받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역가입자는 5.9조 내고 10조원 급여 혜택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심재철 의원(한나라당 안양동안을)은 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는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지역가입자가 내는 건강보험료는 세대당 월평균 6만1천902원으로 총 5조9천억원을 냈고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급여비로 10조3천억원을 받아 자신이 낸 보험료의 1.7배 더 많이 돌려받았다.
그러나 직장가입자는 지역가입자에 비해 월평균 8천303원에서 7만250원을 더 내면서 총 20조2천억원의 보험료를 납부했지만 10% 준 18조6조원을 돌려받았다.
건강보험재정은 직장과 지역이 보험재정안정화를 위해 10년 전 통합했으나 해마다 국민건강증진기금에서 1조원을 지원받아도 2~3조원씩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심 의원은 "자신이 낸 만큼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가입자 특성에 따른 보험료 수입과 지출을 구분계리 하여 철저한 원인분석에 따른 재정절감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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