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출신으로 우리나라 근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서봉 이동녕 선생 일대기가 발간됐다.
문경문화원은 지난17일 근현대인물사 제1집으로 ‘애향인(愛鄕人) 서봉(瑞峰) 이동녕(李東寧)’을 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문경읍 팔영리에서 태어난 선생은 젊은 시절 문경군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경북도청으로 영전했으며 공직을 그만둔 뒤 봉명흑연광업소 총무부장 광산과 인연을 맺은 뒤, 해방으로 일제가 물러나면서 귀속광구로 봉명광업소를 인수해 국내 굴지의 기업가로 성공가도를 달렸다.
제4, 6, 7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육영사업에도 열정을 쏟아 문경여자고등학교, 문창고등학교를 세우고 영남대학교 설립을 주도했으며 성균관대학교도 경영했다.
현한근 문경문화원장은“서봉 선생님 서거 30년이 되어서도 우리는 선생님의 은덕 속에 살아가고 있음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며 “이 책은 그 사실의 기록으로서 세세손손 이어져 후손들이 물려받고, 그럼으로써 우리 문경이 더욱 발전하고, 훌륭한 인물이 많이 배출되는 고장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