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사상은 손보미(42) 작가의 단편소설 ‘불장난’을 제45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에 선정했다. 단편 ‘불장난’은 사춘기에 접어든 소녀가 부모의 이혼으로 겪는 정서적 불안과 내적 갈등을 통과의례의 서사적 틀 속에서 그려낸 작품이다. 심사위원회는 “화자의 절제된 감정 표현과 섬세한 내면 묘사, 그리고 서사의 긴장을 살려 내는 소설적 장치의 상징성 등에서 문학적 성취를 높이 평가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손 작가는 2009년 ‘21세기 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201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장편 ‘디어 랄프 로렌’, 소설집 ‘우아한 밤과 고양이들’ 등을 펴냈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손 작가는 2009년 ‘21세기 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201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장편 ‘디어 랄프 로렌’, 소설집 ‘우아한 밤과 고양이들’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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