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복 도의원, 포항의료원 울릉분원 설치 촉구
남진복 도의원, 포항의료원 울릉분원 설치 촉구
  • 오승훈
  • 승인 2022.02.0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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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복 도의원
경북도의회 남진복(울릉·국민의힘) 의원

 

남진복 경북도의회 의원
남진복 경북도의회 의원

경북도의회 남진복 의원(국민의힘·울릉군)은 지난 7일 열린 경북도의회 본회의에서 “울릉도에 포항의료원 울릉분원을 설치해달라”고 호소했다.

남의원은 “울릉도는 의료사각지대다”라며 “울릉도는 의료진과 의료장비가 턱없이 모자라 연간 100여명의 응급환자가 헬기 등으로 긴급하게 육지로 후송된다”며 “울릉도는 의료사각지대라 울릉도에 포항의료원 울릉분원을 세워달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이날 도정질문을 통해 남의원은 “울릉도에는 유일한 공공의료기관인 군립의료원이 있지만 의료진 대부분이 공중보건의가 맡고 있으며, 진료과는 9개에 불과하다”고 전하며 “수요가 많은 정형외과, 내과, 산부인과, 안과, 피부과 의사를 구하지 못해 전공과목과는 다른 과목을 진료중이며 민간의료기관은 치과 1곳이 유일하다”고 밝혔다.

이어 울릉도에서 전문 의료진과 장비가 모자라 연간 100여명의 응급환자가 헬기와 경비정 등을 이용해 270km나 떨어진 육지의 대형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 이들 가운데 ‘골든타임’을 놓쳐 후송 중에 회복할 수 없는 지경에 놓이는 경우도 적지않다. 특히 울릉도는 군단위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산부인과가 없는 유일한 지역이다. 이때문에 임산부가 출산을 하려면 한달전부터 포항 등 육지로 나가야 하는 불편과 경제적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앞으로 연간 관광객이 30만명을 넘어서면 응급환자 발생 등 의료서비스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며 “포항의료원 울릉분원의 설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경북도에 촉구했다.

울릉=오승훈기자 fmde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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