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세대교체 적임자”
도건우(사진)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9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3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한 그는 “남구는 미군 부대를 전면 이전하고 중구는 새롭게 중심이 될 수 있도록 100년을 내다보는 미래도시로 설계하고 모두가 행복한 건강 100세 시대를 만들겠다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정과 상식을 가지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함께 문재인 정부를 심판할 수 있는 도건우를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도 예비후보는 “우리 정치권이 여야 모두가 쇄신 경쟁에 뛰어들었고 36세의 제1야당 대표가 배출되는 현실임에도 대구는 아직 1970년대생 국회의원도 배출되지 못했다”라며 “지역을 알고 중앙 무대에서도 당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를 상대로 일할 수 있는 자신이 세대교체의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도 예비후보는 2014년부터 3년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을 지낸 바 있다. 경제학박사인 그는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여의도연구원 연구위원, 감사원 부감사관, 재정경제부 행정사무관 등을 역임했다. 남구 이천동에서 태어나 대봉초·경복중·대륜고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경제학 학사부터 박사까지 마쳤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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