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대출제한’ 지역대 9곳 발표
`학자금 대출제한’ 지역대 9곳 발표
  • 남승현
  • 승인 2010.09.0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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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예술대, 대구외국어대, 대신대, 대구공업대
영남외국어대, 문경대, 서라벌대, 건동대, 경북과학대
교육과학기술부가 7일 대구·경북권 지역대학 9곳 등 총 30개의 학자금 대출 한도 제한 대학을 발표해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학자금 대출제한(24) 대학의 경우 신입생은 등록금의 70%까지만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최소대출(6개)’ 대학은 신입생이 등록금의 30%까지만 대출받을 수 있어 학생모집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전국적으로 명단이 알려져 재학생들의 취업에도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등 사실상 부실대학으로 낙인찍힐수 있어 후폭풍이 예상된다.

7일 지역대학가에 따르면 학자금 대출제한 그룹에 속한 대학은 대구예술대와 대구외국어대, 대신대, 대구공업대와 영남외국어대, 문경대, 서라벌대가 들어갔고 최소 대출 그룹에는 건동대와 경북과학대(전문대) 등 총 9곳이 포함됐다.

명단에 포함된 모 대학 관계자는“각 대학의 특수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수시모집을 앞두고 발표한 것은 학교존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반발했다. ☞ 2면에 계속

당초 교과부는 대출제한 대학을 전체의 15%인 50개교로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대학들의 반발이 워낙 심해 고심을 거듭한 끝에 대출 제한 대상을 하위 15%에서 10%로 좁히고 선정대학 수도 30개로 줄이는 선에서 나름대로 ‘수위‘를 조절했다.

교과부 관계자는“명단에 포함된 대학들의 반발은 예상되지만 각종 지표를 토대로 선정했다”며“특히 수시모집을 앞두고 학생들의 알권리를 위해서도 명단공개가 필요했다”고 했다.

교과부는 지난해 5월 부실사립대 구조조정을 통해 8개 대학을 선정했지만 명단은 발표하지 않았다.

한편 통계청 등의 자료를 보면 고교 졸업자 수가 2012학년도 64만2천183명, 2013학년도 57만5천831명, 2018학년도 55만6천630명, 2021학년도 47만2천702 명 등 2012학년도 이후 학생자원이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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