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가 세계를 향한 지식선도대학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

7일 취임식을 가진 경북대 함인석(59) 총장은 ‘대학 및 지역 발전과 위상 강화를 위해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함 총장은 우수 교수 및 학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재정이 안정돼야 해 임기내 발전기금 2천억원(현물포함) 모금 목표를 위해 발로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7만여 명에 이르는 동문들의 기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장학금 환불 운동’과 교수들의 지적재산권을 통한 산학협력 확대, 대기업의 후원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라며“발전기금 확충을 위한 전문 인력팀 운용 등 가능한 방안을 총 동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역 발전을 위한 방안에 대해 함 총장은“대학은 토론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공간이자 미래를 향한 창조적 진화가 숙성돼가는 사회의 인큐베이터 같은 곳”이라며“대구시와 경북도, 지역대학들을 주축으로 지역의 획기적 발전을 위한 ‘대구·경북 특성화 컨소시엄’을 다시 구축하는 데 경북대가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또 “대학의 성공은 우수 인재 확보에 있으며 이를 위해 장학기금 확충 및 장학제도 운영방식을 개선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 시스템을 확충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의 취업 및 글로벌 경쟁력을 위해 국제교류원의 역할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연구비 재정 확대 시스템을 확립하고 연구 지원 시스템 개선, 연구지원금 신규 확충을 통해 연구 환경도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 총장은 학내구성원들의 뜨거운 지지로 당선돼 무척 영광스럽지만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경북대가 나라 안팎의 무한경쟁 속에서 명문대학교의 전통적 가치와 이상을 지키고 지역과 나라를 발전시키는 견인차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함 총장은 “지역의 선도대학인 경북대의 발전은 곧 대구경북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며 “지역민들이 경북대의 발전에 아낌없는 격려와 애정을 보내달라”고 했다.

한편 경북대 제17대 함인석 총장은 지난 6월 경북대 총장후보자 추천선거에서 70%에 육박하는 지지를 얻었다. 또 경북대 총장으로는 최초로 대통령으로부터 사령장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