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작년 3월 하순 안동시내 한 음식점에서 평소 안면이 있던 실업자 김모(37)씨에게 접근해 한국전력 위탁업체인 검침사업소에 빈 자리가 났다고 속여 취업 알선료 명목으로 500만원을 가로채는 등 비슷한 수법으로 최근까지 5명의 실업자들로부터 모두 3천7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경제 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취업 사기가 고개를 들고 있다"라며 "취업 희망자들이 일자리 정보를 꼼꼼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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