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앤갤러리(대표 노애경)는 11일부터 13일까지 대구 수성구 그랜드호텔 8층 전체 19개 객실에서 제1회 라움아트페어를 연다.

침대가 놓인 호텔 룸에서의 미술품 전시는 우리의 실생활 주거공간과 유사한 느낌을 줌으로써 실제 그림을 구매해 집안에 걸었을 때의 느낌을 쉽게 유추할 수 있게 돕는다.

이번 전시에 출품되는 작품수는 총 500여점 이상이다. 이우환, 이건용, 이배, 김창열, 최울가 등 유명작가의 작품부터 갓 대학을 졸업한 새내기 작가의 작품, 도자기공예, 조각 등이 소개된다. 이해를 돕고자 도슨트가 작품 설명을 지원한다. 작품 외에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아트상품도 판매한다.

행사를 주관한 노애경 대표는 “라움은 순우리말로 ‘아름답다’를 뜻하고 영어로 Raum은 ‘가능성’을 뜻한다”며 “라움아트페어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내년에 2회 행사를 진행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라움아트페어는 대구는 물론 서울, 경기, 부산, 제주, 순천, 청주 등 전국의 화랑들이 참여하는 전시회다. 블루칩작가, 중견작가, 신진작가들의 작품이 각 룸에 전시되며 객실이 작은 갤러리가 되는 형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