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 공연 계획...자체 제작 작품 레퍼토리 만들어 관객 맞이
대구문화예술회관 공연 계획...자체 제작 작품 레퍼토리 만들어 관객 맞이
  • 황인옥
  • 승인 2022.03.0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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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용 ‘별신’ 현대무용 ‘DCDC’ 등 타극장 순회공연 확정
중견음악 단체에 무대 제공…‘월드 뮤직페스티벌’ 신규 기획
음악·연극·사진 분야 대학생과 상생 프로젝트…예술단 교류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기획팀 ‘토돌이의 모험’ 공연모습, 대구시립극단 ‘십이야’ 공연모습, 대구시립무용단 DCDC 공연모습(가운데),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인 대구시립국악단의 ‘별신’ 공연모습.

대구문화예술회관의 올해 비전은 ‘대한민국 제작극장의 중심’이다. 모든 공연장이 지향하는 제작극장의 중심 역할에 대한 의지가 반영되어 있다. 이 비전에 따라 올해는 자체 제작 작품과 예술단 공연을 중심으로 연간 무대에 올리는 시스템을 강화할 예정이다.그리고 2021에 이어 올해도 객원지휘, 객원연출을 시행하며 객원제를 활성화한다. 또한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그리고 그들의 희망이 되는 극장이 되기 위한 노력도 강화하며, 공공극장으로서 사회적 의무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작품제작 역량 제고

제작극장다운 작품 제작 역량 제고를 위해 올해도 작년에 이어 레퍼토리 시스템 공고화에 역량을 집중한다. 수정 보완을 거친 작품을 매년 무대에 올려 업그레이드 시켜 믿고 보는 작품, 문화예술회관 대표 작품으로 만들어 나가게 되는 것. 대표적으로 한국무용 ‘별신’, 어린이국악뮤지컬 ‘토돌이의 모험’, ‘어린 왕자’, 현대무용 ‘DCDC’, 연극 ‘십이야’ 등이 있다.완성도 높은 레퍼토리 시스템에 의해 몇몇 작품은 타 극장 순회공연이 확정됐다.

지역 공연 예술계를 견인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시립예술단의 작품 제작 노력도 강화한다. 시립 국악단, 무용단, 극단, 소년소녀 합창단의 공연들을 최고의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제작 시스템 능력을 극대화한다.

◇ 예술인에게 희망이 되는 대구문화예술회관

올해는 ‘모든 일의 근간은 사람’이라는 기조 아래 사람에 집중하게 된다. 먼저 지역의 우수한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공모에 의해 지역 영 아티스트, 중견 음악 단체를 선정(신규사업)하여 무대를 제공하게 된다. 지역의 명인과 작고예술인 중 우리의 귀감이 되는 예술인을 찾아 여는 명인전, 작고예술인 현창 시리즈, 그리고 작년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스승과 제자가 함께하는 청출어람 시리즈가 관객을 찾아온다.

예술단의 발전을 위해 단원의 자긍심과 사기진작을 위한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작년에 이어 예술단 단원을 대상으로 한 올해의 아티스트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회관

지역 문화공동체의 중심이라는 역할에 충실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다수 준비한다. 우선 전 세계음악인과 함께, 가족이 함께하는 유네스코 네트워크 뮤직 페스티벌과 월드 뮤직페스티벌(신규사업)을 개최한다.

또 지역 대학 상생 프로그램(신규사업)도 준비한다. 음악, 연극, 사진 3개 장르에 걸쳐 지역 대학 재학생들의 역량을 끌어올려 미래를 대비하는 프로젝트다.

그리고 시민들의 삶 가까이 다가가는 예술도 펼친다.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DAC플러스스테이지 찾아가는 공연, 문화예술회관 인근에서 펼쳐지는 수요상설, 여름시즌 프로그램 한 여름밤의 바캉스콘서트, 시민행복콘서트 등이 대표적이다

◇ 다양한 교류사업

지역 내 그리고 국내외 다양한 교류 사업도 진행한다. 국내는 8개 구·군과 대구에 편입 될 군위 그리고 광주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화서비스 및 예술단 교류 공연이 시행된다. 통영국제음악당 및 서울 돈화문 국악당 그리고 경기아트센터와 다양한 교류 공연을 가지기로 했다. 이는 극장 간의 인적 인프라를 서로가 수용하고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해외교류는 시립무용단의 포르투갈 리스본 시 퀸제나 국제무용제 초청공연, 시립국악단의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수교기념사업 사절단 공연이 계획되어 있다.

◇ 지역 작가 발굴·집중·재조명 등 3박자 갖춘 전시

문화예술회관 미술관의 전시 기획의 큰 틀은 세대별로 집중 조명하는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청년, 중견, 원로, 작고 작가 등으로 구분된다. 특히 2021 작고작가전은 시대의 선구자라는 타이틀로 다섯 명의 작고작가를 조명하여 경향의 찬사를 받았다. 올해 역시 이러한 기조로 작고작가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지역성을 강화하는 아트 인 대구 오픈리그와 사제가 함께하는 청출어람전(신규사업) 등이 준비된다.

사진 비엔날레 준비 연도인 올해는 2021 대구사진비엔날레 포트폴리오 리뷰 선정 작가전과 서울 교류전(신규사업) 그리고 역시 작년 비엔날레 사진학과 연합전 참가자 중 우수한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시(신규사업)가 진행된다. 그리고 작년 비엔날레를 결산하는 포럼과 2023비엔날레를 지휘할 차기 예술 감독 선임을 상반기 중에 시행할 예정이다. 추천과 공모 다양한 의견을 청취 중이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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