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예끼마을 ‘3월 가볼만한 곳’ 선정
안동 예끼마을 ‘3월 가볼만한 곳’ 선정
  • 지현기
  • 승인 2022.03.0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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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가족여행 테마 6선
주민·지역작가 벽화 등 협업
마을 주변 봄꽃 관광지 많아
공사 운영 사이트서 확인 가능
안동예끼마을선성현문화단지
안동 예끼마을 선성현문화단지(선성수상길)

안동 ‘예끼마을’이 한국관광공사의 ‘힘나는 가족여행’을 테마로 ‘3월, 추천! 가볼만한 곳’ 6선에 선정됐다.

예끼마을은 대구신문 주관으로 매년 개최되는 ‘경상북도 마을이야기 박람회’에 2017년 소개되면서 관심을 끌었던 곳이다. 본지는 2017년 7월 9일 예끼마을은 이름 그대로 ‘예술의 끼가 흐르는 마을’로 소개했다.

도산면 서부리에 위치한 이곳은 마을주민과 지역작가가 협업해 마을 전체에 벽화를 그리고 빈집을 갤러리로 리모델링 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 차 있다. 특히, 알록달록 트릭아트 벽화 앞에서 재미있게 연출한 가족사진을 찍고, 탁 트여진 안동호 위에 펼쳐진 선성수상길을 걷다보면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견뎌온 우리 가족에게 충분한 위로와 힐링을 준다.

마을 주변에 다양한 맛집과 카페도 있고, 주변에 봄꽃이 아름다운 연계 관광지도 많이 있어 꽃피는 춘삼월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꼽히고 있다.

안동예끼마을트릭아트-거북이
안동 예끼마을 트릭아트(거북이)

여행 코스로 ‘예끼마을→선성수상길→선성현문화단지→도산서원’을 둘러보는 당일코스와 선성현문화단지 내에 있는 한옥체험관에서 숙박을 하고 다음 날 ‘월영교→안동민속촌→안동시립민속박물관→안동문화관광단지’까지 둘러보는 1박 2일 코스도 추천한다.

외지관광객들은 KTX를 타고와 안동시티투어의 ‘도산서원&예끼마을’코스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끼마을을 포함한 가족여행 6선은 공사에서 운영하는 국내 여행 정보 서비스 ‘대한민국 구석구석(https://korean.visitkorea.or.kr)’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안동시 이금혜 관광진흥과장은 “1976년 안동댐이 건설되면서 윗마을(예안마을) 수몰민 400여세대가 아랫마을(서부리)로 이주해 40여년간 일군 마을인 만큼 유래와 유서는 물론 주민애환까지 담긴 곳”이라며 “예끼마을은 안동에서 자랑하는 언택트 관광지인 만큼 가족단위로 많이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예끼마을은 우연히 마을을 지나던 유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한젬마 씨가 관심을 보이고 예술을 접목해보자는 아이디어를 내면서 시작됐다.

당시, 한씨는 평균 나이 65세로 어르신들이 대부분이였으나 “농촌이 좋고 마을이 너무 이쁘다”며 “쇠퇴해가는 마을을 주민들이 스스로 살리고 젊은 마을로 꾸며보자”고 건의했고 뜻을 받아들인 마을어르신들이 재주 예(藝) ‘예술에 끼가 있다’는 뜻을 담아 ‘예끼마을’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2015년 안동시의 ‘도산 서부리 예술마을 조성사업’을 지원받는 한편, 어르신들이 마을만들기 전국네트워크 대화모임에 참가해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등 열정을 보이자 경북지역 첫 청년자립조합 ‘바름협동조합’도 힘을 보태면서 일사천리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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