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대기오염 측정소를 확대 운영한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8일부터 중구 남산1동에 신규 설치한 측정소 1개를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해 12월 주거지역인 남산1동에 측정소를 설치했다. 기존 수창동 1개에 더해 중구 내 측정소는 2개, 대구 측정소는 총 21개(도시대기 19개소, 도로변대기 2개소)로 늘었다.
올해는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대기질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도로변 대기측정소’ 1개를 중구에, 대기 중 중금속 오염도 파악을 위한 ‘중금속 측정소’ 1개를 달성군에 설치할 예정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오존 등 6개 항목의 대기오염물질을 상시 측정해 대구대기정보시스템(air.daegu.go.kr), 에어코리아(www.airkorea.or.kr)로 실시간 공개하고 있다.
대기오염상황실을 연중 운영해 미세먼지, 오존 고농도 상황 발생 시 대시민 문자를 발송하고 있으며, 문자메시지 서비스는 대구대기정보시스템(air.daegu.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도주양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측정소 추가 설치로 대기질을 더욱 촘촘하고 정확하게 모니터링하게 됐다”며 “정확한 대기질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미세먼지, 오존 등으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