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접수 성희롱 현황 ... 개인 사업자, 기업, 교육기관 順
국가인권위원회에 접수된 차별 진정사건 10건 중 1건(9.6%)은 성희롱 피해 사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여성의 날(3·8)을 맞이한 가운데, 최근 인권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2021년까지 20년간 접수된 차별 진정사건 10건 중 1건은 성희롱 피해인 것으로 집계됐다. 건수로는 전체 3만 6천452건 중 3천492건이다.
성희롱 진정 건수는 지난 2006년(107건)을 기점으로 꾸준히 증가하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전해인 2019년(303건) 가장 많은 진정이 제기됐다. 성희롱 관련 진정 건수는 차별 진정 사건 중 장애 관련 진정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성별로 진정 건수를 분석하면 2001∼2020년 성희롱 진정 3천277건 중 여성 피해자(49.3%)가 약 절반인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 피해자는 9.2%, 성별 미등록은 41.1%였다.
주요 기관별 성희롱 진정 접수 현황을 보면 전체 3천277건 중 개인 및 개인 사업자가 1천21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는 기업 등 영리단체(696건), 교육기관(367건), 비영리 법인 및 단체(243건), 공공기관(214건), 지방자치단체(128건) 등이었다.
인권위의 성희롱 관련 상담 건수의 비중도 높았다.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집계된 성희롱 피해 상담 건수는 9천576건으로, 전체 차별행위 상담 건수(3만 6천956건)의 25.9%에 달했다.
이에 대해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관계자는 “권력관계 속 성희롱 문제는 지속돼 대표적인 범죄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익명 신고센터의 접근성을 확대하는 등 다각도의 대응책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세계 여성의 날(3·8)을 맞이한 가운데, 최근 인권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2021년까지 20년간 접수된 차별 진정사건 10건 중 1건은 성희롱 피해인 것으로 집계됐다. 건수로는 전체 3만 6천452건 중 3천492건이다.
성희롱 진정 건수는 지난 2006년(107건)을 기점으로 꾸준히 증가하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전해인 2019년(303건) 가장 많은 진정이 제기됐다. 성희롱 관련 진정 건수는 차별 진정 사건 중 장애 관련 진정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성별로 진정 건수를 분석하면 2001∼2020년 성희롱 진정 3천277건 중 여성 피해자(49.3%)가 약 절반인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 피해자는 9.2%, 성별 미등록은 41.1%였다.
주요 기관별 성희롱 진정 접수 현황을 보면 전체 3천277건 중 개인 및 개인 사업자가 1천21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는 기업 등 영리단체(696건), 교육기관(367건), 비영리 법인 및 단체(243건), 공공기관(214건), 지방자치단체(128건) 등이었다.
인권위의 성희롱 관련 상담 건수의 비중도 높았다.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집계된 성희롱 피해 상담 건수는 9천576건으로, 전체 차별행위 상담 건수(3만 6천956건)의 25.9%에 달했다.
이에 대해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관계자는 “권력관계 속 성희롱 문제는 지속돼 대표적인 범죄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익명 신고센터의 접근성을 확대하는 등 다각도의 대응책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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