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비수도권 모두 위험도 ‘매우 높음’
수도권·비수도권 모두 위험도 ‘매우 높음’
  • 조재천
  • 승인 2022.03.0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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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 최고 단계로 상향시켜
비수도권, 의료대응 한계치 초과
전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도가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상향됐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코로나19 위험도 역시 각각 ‘높음’에서 ‘매우 높음’으로 한 단계씩 올랐다.

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주(2월 27일~3월 5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전국·수도권의 코로나19 위험도가 ‘매우 높음’으로 평가된 것은 지난해 12월 5주 이후 9주 만이고, 비수도권은 작년 12월 3주 이후 11주 만이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코로나19 위험도를 상향한 배경에 대해 “중환자실의 병상 가동률이 50%를 넘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60세 이상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면서 위중증 환자, 사망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전국 코로나19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53.5%로, 직전 주(44.0%) 대비 9.5%p 올랐다.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지난해 12월 5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비수도권의 경우 의료 역량 대비 확진자 발생 비율이 132.2%로 나타나 대응 한계치를 초과했다.

이와 관련 방대본은 “비수도권의 경우 전반적으로 대응 역량이 취약해 대응 조치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위중증 환자 증가 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필요 시 병상 추가 확충 및 병상 운영을 효율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증 진행률과 치명률이 높은 60세 이상 확진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주 15%로 나타났다. 직전 주(13.4%) 대비 1.6%p, 2월 1주(9.2%)와 비교하면 5.8%p 상승한 것이다.

방대본은 백신 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만 11세 이하 소아 확진자 증가와 함께 60세 이상 확진자 증가를 현재 코로나19 상황의 위험 요인으로 평가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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