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누구나 작가 될 수 있도록 해드립니다”

대구평생학습원 ‘1인1책 쓰기’
50세 이상 시민 대상 출판 지원
3개 기관 선정·총 3천만원 지급
15편 무료 출판·11월 출판기념회

“대구시민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도록 해드립니다.”

대구평생학습진흥원(원장 장원용 · 이하 진흥원)은 5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출판을 지원하는 ‘대구시민 1인1책 쓰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수행기관공모 결과 3개 기관 선정에 대명사회복지관, 글로벌교육재단 평생교육원, 용학도서관, 대구시 노인복지관 등 총 11개 평생학습기관이 신청, 4대1에 가까운 경쟁률을 보였다. 글쓰기를 통한 평생학습의 일환이며 ‘아마추어 작가 등용문’ 사업에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응모분야를 유형별로 보면 자서전 교육이 7개 기관, 시 교육 1개 기관, 수필 교육 2개 기관, 융복합 글쓰기 교육 1개 기관 등이다.

진흥원은 심사를 거쳐 8일 3개 기관을 선정, 총 3천만 원(기관당 1천만 원 내외)을 교육비로 지원할 방침이다.

선정된 기관은 학습자를 모집해 최소 8회차, 20시간 이상 전문 글쓰기 교육을 실시한 후 완성 원고 5편을 진흥원에 제출하면 된다.

진흥원은 총 15편의 작품을 무료 출판하고, 11월쯤 해당 시민 및 가족을 초청해 출판기념회를 열어줄 계획이다.

장원용 원장은 “이 사업은 ‘모든 시민은 저자’라는 기치 아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삶의 애환과 경험을 글로 풀어내게 해 출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라면서 “예상외로 일선 기관의 호응도가 높아 내년에는 예산을 확대해 ‘1인1책 쓰기’ 캠페인을 대구평생학습의 새로운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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