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사태에 세계가스총회 적신호…대구시 ‘100% 대면 개최’ 역량 집중
우크라 사태에 세계가스총회 적신호…대구시 ‘100% 대면 개최’ 역량 집중
  • 김종현
  • 승인 2022.03.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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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규모 러시아 기업
참가 여부 불투명한 상황
오늘 추진상황보고회 열어
숙박·교통·경비 전면 확인
오는 5월 대구에서 열리는 2022년 세계가스총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차질이 우려된다.

이번 총회에는 러시아 국영가스기업인 가즈프롬과 민간 에너지기업 노바텍 등이 참석예정인데 이들 기업은 전시부스 400㎡와 375㎡를 예약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한 업체는 부스 비용 7억원을 모두 납부했고 다른 곳은 아직 별다른 통보가 없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의 참가 규모는 전체 참가 기업 가운데 상위 4위와 6위에 해당한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 기업들의 참가 여부와 함께 전체 참가 인원이 줄어들지는 아닐까 우려되고 있다.

한편 대구시는 8일 오후 시청 별관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각 실·국장 및 유관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가스총회 추진상황보고회를 하고 분야별 세부 추진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그동안 100% 대면 개최라는 확고한 기조 아래 각 분야별로 철저히 준비해 왔다.

우선 가장 중요한 인프라 시설인 엑스코 확장을 통해 전시장 1만 5천 ㎡를 확보했으며, 연결통로 확장 등 부대시설을 보강했다. 숙박시설도 관광호텔 5천 실, 일반숙박시설 1천 800실을 확보해 하루 최대 숙박수요인 6천 명을 수용하는 데 문제없이 준비했다.

수송 및 교통 분야는 인천공항과 숙박시설 간, 행사장과 숙박시설 간 전용 셔틀버스 운행, 외국인 전담택시 배치 등으로 참가자들의 이동편의를 제공하며, 전문인력·경찰 등과 협업해 교통안전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밖에 총회 사전 행사로 개최 분위기를 고조시킬 ‘세계가스총회 개최기념 KBS 열린음악회’가 3월 엑스코에서 열린다.

행사장 안전과 대테러, 경비 등 분야에서도 소방안전본부, 대구경찰청 및 국정원과 합동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행사 중 특별경계근무 및 총회 T/F팀 구성으로 우발상황에도 적극 대비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세계 최대 에너지 행사 중 하나인 세계가스총회가 100% 대면으로 치러지는 만큼, 일말의 불확실성에 대해서도 철저히 사전점검하고 준비해 완성도 높은 행사를 개최하겠다”며, “이번 총회가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한 성공적인 개최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다 함께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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