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등 출마 권유 많이 받고 있어"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 출마 권유 많이 받고 있어"
  • 장성환
  • 승인 2022.03.1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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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성찰 등이 먼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등에 출마하는 것을 권유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15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6월 지방선거 서울시장·경기도지사 출마설과 관련해 “저한테 연락을 주셔서 출마를 권유하시는 분들이 제법 있는 건 사실이다. 경제부총리와 대학총장 경험 등을 이유로 출마를 권유하시는 분들이 있다”며 “제가 거의 30년을 안양·의왕·과천·성남·광주에서 살았기 때문에 경기도에서 그런(경기도지사 출마 권유) 이야기가 있긴 하다. 서울시장을 말하는 분의 이야기도 듣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저도 이번 선거에 깊이 참여한 사람으로서의 성찰이나 나름대로의 반성, 앞으로 여러 가지 방향과 가치를 어떻게 구현할 건지 생각해 보고 그 단계를 지나야 (지방선거 출마를)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선 이번 선거에 대한 성찰, 제가 6개월 동안 정치하면서 추구했던 가치, 권력 구조 개편이나 정치 교체가 가장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재명 후보(현 민주당 상임고문)와 선거일 다음 날 새벽에 만나 위로도 해 드리고 며칠 전에 통화도 했다”며 “(이 상임고문은) 정치 개혁에 대한 추진의 의지를 비쳤고 저도 강력히 촉구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단일화 과정에서 합당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가치와 비전에 대한 연대지 정치 공학은 아니다”라면서도 “본격적으로 서로 얘기된 바는 없지만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올 가능성은 있다”고 했다.

민주당의 현재 비상대책위원회 상황을 두고는 “졌지만 잘 싸웠다는 식으로 해서는 실패의 길로 접어드는 첩경이라 생각한다”며 “윤호중 비대위 체제로는 조금 부족한 감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해가 안 되지는 않으나 국민들 보시는 눈높이에는 미흡할 거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에 관해서는 “특별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니까 대통령께서 판단할 문제”라면서도 “제가 이 전 대통령을 특정하는 건 아니지만 다음 정부 출발 전에 국민 통합의 토대를 만드는 것은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성환기자 newsman9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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