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尹 회동 앞두고 ‘공공기관 알박기 인사’ 두고 의견차
文-尹 회동 앞두고 ‘공공기관 알박기 인사’ 두고 의견차
  • 장성환
  • 승인 2022.03.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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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임기 내 인사권 행사 의지
尹 ‘낙하산 인사 알박기’ 비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회동을 앞두고 ‘공공기관 인사’를 둘러싼 양측의 갈등이 생기고 있다. 윤 당선인 측이 문재인 정부의 임기 말 ‘공공기관 알박기 인사’를 우려해 협의 요청까지 했으나 청와대가 임기 내에는 주어진 인사권을 행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기 때문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분명한 것은 문재인 정부의 임기가 5월 9일까지인 만큼 임기 내 (문 대통령이) 주어진 인사권을 행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는 31일 임기가 끝나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임 인선에 대해서는 “총재의 임기가 문 대통령 재임 중에 완료되기 때문에 (후임 인선을 위한) 실무를 준비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이 역시 문 대통령에게 인사권이 있음을 강조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날 공공기관 경영 정보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공석이거나 현 기관장의 임기가 올해 만료돼 윤 당선인이 기관장 임명권을 행사할 수 있는 공기업은 한국수력원자력·한국가스공사·한국지역난방공사·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 4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가 임기 후반기에도 공공기관 기관장과 상임감사 등에 대한 임명권을 적극행사하면서 기관장 대다수가 2023년 또는 2024년까지 임기를 채우게 된 것이다.

특히 윤 당선인도 최근 비공개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임기 말 ‘낙하산 인사 알박기’에 대해 비판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환기자 newsman9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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