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2만 4천115명 발생했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만 4천115명, 누적 확진자 수는 30만 7천238명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대구 지역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6천756명이라고 발표했지만, 대구시는 이보다 7천359명 많은 2만 4천115명이 신규 확진됐다고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요양병원·주간보호센터·장애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발생한 신규 집단 감염과 연관 있는 환자는 총 43명이다. 사례별 신규 확진자 수는 북구 소재 요양시설(26) 6명, 북구 소재 요양시설(27) 6명, 중구 소재 요양시설(2) 5명, 동구 소재 요양시설(23) 5명, 동구 소재 요양시설(24) 5명, 남구 소재 요양시설(8) 5명, 남구 소재 요양시설(9) 5명, 북구 소재 요양시설(28) 4명, 남구 소재 복지시설(1) 2명이다.
대구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10만 6천313명이다. 지역 코로나19 중증 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83.1%, 감염병 전담 병원(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49.4%다. 재택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무증상·경증)는 총 7만 9천30명(집중 관리군 1만 4천495명, 일반 관리군 6만 4천535명)이다.
코로나19 신규 사망자는 14명 발생했다. 이들 중 6명은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했고, 3명은 1·2차 접종만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5명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