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호남의 간절함 받들지 못해 죄송…반성·쇄신하겠다"
윤호중 "호남의 간절함 받들지 못해 죄송…반성·쇄신하겠다"
  • 장성환
  • 승인 2022.03.1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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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상임고문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준 호남인들을 향해 대선 패배를 두고 사과했다.

민주당 비대위는 16일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윤 위원장은 방명록에 ‘광주 정신으로 더 반성하고 혁신하겠다. 민주당이 길을 잃지 않도록 영령들께서 굽어 살피소서’라고 적었다.

그는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호남의 성원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다. 정말 송구하다”며 “이 자리에 죄인이 된 심정으로 섰다. 호남의 간절함을 온전히 받들지 못한 저희들의 잘못을 어떻게 씻을 수 있을지 감히 엄두가 나지 않고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분에 넘치는 성원과 지지를 해주신 호남 시·도민 여러분께 그 만분의 일이라도 갚는 길은 오직 처절한 자기 성찰과 반성 그리고 쇄신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어떤 어려움과 고통이 있어도 반드시 그 길을 찾아가겠다. 간절하게 민주당의 변화를 주문하고 계신 호남의 명령을 반드시 받들겠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광주 시민들과 5월 영령들 앞에서 약속 드리겠다. 호남의 선택이 다시는 아픔이 되는 일이 없도록 저희 민주당이 모든 것을 바꿔서라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말이 아니라 실천하고 행동해 호남과 5월 영령께 부끄럽지 않은 민주당이 되겠다. 거듭 통렬한 마음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장성환기자 newsman9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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