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집무실 용산 이전 예산 면밀히 살펴 협조”
文 “집무실 용산 이전 예산 면밀히 살펴 협조”
  • 최연청
  • 승인 2022.03.2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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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당선인과 2시간 51분 회동
“이전지역 판단 차기정부 몫”
추경 논의 실무 이어가기로
MB 사면은 일체 거론 안돼
다시-문재인윤석열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만찬 회동을 위해 청와대 상춘재로 향하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3시간 가까이 만찬 회동을 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청와대 상춘재에서 이날 오후 5시59분부터 오후 8시50분까지 2시간51분간 회동을 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참고)

회동이 끝난 후 장제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 만찬 회동에서 문 대통령이 “대통령 집무실 이전 지역에 대한 판단은 차기 정부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정부는 정확한 이전 계획에 따른 예산을 면밀히 살펴 협조하겠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장 비서실장은 이날 회동 뒤 진행한 브리핑에서 “(회동에서는) 자연스럽게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비서실장은 “절차적인, 구체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며 “제가 느끼기에는 실무적으로 시기나 이전 내용 등을 공유해서 문 대통령께서 협조하겠다는 말씀으로 이해했다”고 했다.

장 비서실장은 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이철희 정무수석과 제가 실무적으로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고, 안보 문제를 놓고서는 “국가의 안보 관련된 문제를 인수인계 과정에서 한치의 누수가 없도록 서로 최선을 다해서 협의해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에 대해서는 “일절 거론이 없었다”고 했다.

추경 문제와 관련해선 “구체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고 실무적으로 계속 이야기하자고 서로 말씀을 나누셨다”며 “추가적으로 실무적인 현안 논의에 대해서는 이철희 정무수석과 제가 실무 라인에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 비서실장은 회동에서 문 대통령이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의례적인 축하가 아니라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며 “정당 간 경쟁은 할 수 있어도 대통령 간의 성공 기원은 인지상정이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에 대해 “감사하다. 국정은 축적의 산물”이라며 “잘 된 정책은 계승하고 미진한 정책은 개선해나가겠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고 장 비서실장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동 후 윤 당선인과 헤어지면서 “꼭 성공하길 빈다…도울게 있으면 언제든 연락달라”고 했다.

이날 회동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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