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서울우유, 치즈 가격 올린다
남양유업·서울우유, 치즈 가격 올린다
  • 곽동훈
  • 승인 2022.04.0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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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 10%·서울 9% 각각 인상
물류비 등 이유 10여년 만 단행
남양유업이 즉석커피와 발효유에 이어 이달부터 치즈 제품의 출고 가격을 평균 10% 인상한다고 4일 밝혔다.

대표 제품인 ‘드빈치 자연방목 체다 슬라이스’ 제품은 9.9%, ‘드빈치 뼈가튼튼 고칼슘’ 제품은 9.8% 올렸다. 남양유업의 경우 2007년 이후 15년 만에 치즈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날 남양유업 관계자는 “불가피하게 치즈 제품의 출고가 인상을 진행한 가운데 회사는 인상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상 요인의 일부만 반영해 가격 부담을 줄이고자 노력했다”라고 했다.

남양유업은 앞서 제반 비용 상승을 이유로 발효유 제품의 가격을 평균 3.5% 올린 바 있다.

구체적으로 ‘불가리스’, ‘1천억 프로바이오틱’, ‘불가리스 위쎈’ 등 떠먹는 발효유와 마시는 발효유, 일반 요구르트 제품의 가격을 올렸다.

또 지난달에는 스틱커피와 ‘RTD’(바로 마실 수 있는) 컵커피 가격도 평균 9.5%, 7.5% 각각 인상했다.

이와 함께 서울우유협동조합 역시 오는 8일부터 순차적으로 체다슬라이스치즈(200g) 제품 출고가를 9.8%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치즈 제품의 평균 인상률은 9%로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치즈 가격 조정은 지난 2008년 이후 14년 만인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제품 원부재료와 포장재 가격, 물류비용 등의 상승요인이 있어 2008년 이후 14년 만에 불가피하게 인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업체들은 이번 인상에 대해 우유 원유 가격 및 물류비용 상승 등에 따른 인상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매일유업 역시 지난 2월 중순부터 치즈 품목 가격을 최대 10%가량 인상한 바 있다. 인상 폭은 제품별로 3.9%~10% 선이다.

강나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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