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공백 끝, 축제가 돌아온다
2년 공백 끝, 축제가 돌아온다
  • 정은빈
  • 승인 2022.04.1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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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면행사 ‘기지개’
5월 장미·7월 치맥·10월 한방
지자체마다 재개 움직임 분주
비대면 행사 가능한 병행 예정
2021 이곡장미공원
이곡장미공원. 대구신문 DB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라 대구지역을 대표하는 축제가 돌아온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개최하지 않거나 비대면으로 진행했던 행사도 올해는 대면 형태로 줄줄이 계획돼 있다.

먼저 5월 달서구 이곡장미공원에서 장미축제가 열린다. 달서구청은 내달 20~22일 3일간 ‘장미꽃 필 무렵’ 행사를 대면·비대면 진행하기로 했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대면 개최다. 달서구청은 장미 조형물·야간 조명과 방명록을 설치하고, 클래식 공연을 총 8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여름철 대표 축제 ‘치맥 페스티벌’도 재개된다. 대구시는 오는 7월 6~10일 5일간 치맥 페스티벌을 대면 진행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대구시는 개최 10주년을 축하하는 동시에 ‘일상 회복’을 알리는 콘셉트로 세부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이 행사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7월 달서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려 회당 방문객 100만 명을 끌어 모았다. 2020년과 지난해에는 먹거리를 주제로 해 비대면 개최가 불가능한 특성 탓에 2년 연속 취소됐다.

‘약령시 한방문화축제’는 오는 10월 만날 수 있다. 대구시는 10월 6~10일 중구 약전골목 일대에서 한방문화축제를 진행하기로 했다. 3년 만에 대면 개최인 만큼 체험형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비대면 행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대명공연문화거리 로드페스티벌’도 올해 하반기 개막을 앞두고 있다. 남구청은 가을철(9~11월) 축제 개최를 논의 중이다. 지난해의 경우 11월 관람객을 99명 이하로 제한하고 소규모 대면·비대면 행사로 진행했다.

반면 ‘달구벌 관등놀이’, ‘국제 보디페인팅 페스티벌’ 등은 준비기간 부족 등의 이유로 다음을 기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달구벌 관등놀이를 대신해 조형물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르면 오는 25일부터 부처님 오신 날(5·8)까지 2주간 북구 금호꽃섬(하중도)에 동자승 등 조형물 20여 개를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18일 마스크 의무 착용 등 일부 수칙을 제외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했다. 그전까지 축제·행사 수용 인원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299명까지로 제한되고, 법정단체 주최 등 세 가지 조건에 부합해야 개최할 수 있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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