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문화재 이영희, 토지 5천여㎡ 기부
인간문화재 이영희, 토지 5천여㎡ 기부
  • 승인 2022.04.19 2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형문화재 교육관 지어주길”
국악계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이영희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가 자신이 거주하던 집과 주변 토지를 무형유산 전승을 위해 국가에 기부했다.

문화재청은 이영희 보유자가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건립을 위해 경기도 성남시 금토동 472번지 일대 토지 5천474㎡를 기부채납했다고 19일 밝혔다.

1938년 전북 군산에서 출생한 이 보유자는 국악 명인 이덕열·이운조·김윤덕·한일섭·신쾌동 등으로부터 가야금, 거문고, 아쟁 연주를 배웠다.

1991년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되면서 인간문화재 반열에 올랐고, 2000년부터 12년간 한국국악협회 이사장을 지냈다. 국악계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예총 예술문화상 대상과 서울시 문화상을 받았다.

이 보유자는 국악·무용과 같은 전통 예능을 한자리에서 교육하고 선보일 건물이 부족한 현실을 안타까워하다 토지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청은 이 보유자가 기부한 토지에 문화재보호기금 약 20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8천246㎡ 규모의 수도권 국가무형문화재 예능전수교육관을 지을 계획이다. 지하 2층, 지상 4층 건물에 공연장, 체험·교육 공간,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완공 예상 시점은 2027년이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