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의 수협공판장 수입수산물 취급현황에 따르면 수협중앙회가 직접 개설해 운영하는 공판장에서 수입산 수산물의 취급비율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현황자료는 2005년 25.6%에 불과하던 수입수산물 비율이 2010년 7월 40.6%로 5년만에 15%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7월말 현재 임연수어, 새우, 명태포, 코다리명태, 명태곤니, 새우살, 해파리의 경우 90% 이상이 수입산이었고, 명태, 참조기, 바지락 등 16개 품목은 수입산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 건수는 2005년보다 214% 급증했다. 특히 활어는 원산지 허위표시 건수가 450% 증가했다.
손 의원은 “어민을 보호해야 할 수협의 공영시장에서조차 수입산 취급비율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수협은 공영시장의 특수성을 감안해서 국산 수산물의 취급비율을 높여, 궁극적으로는 국내 어민 보호에 보다 힘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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