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
작년 10월, 전년比 9.7% 증가
거리두기 외부 활동 제한 영향
돌봄·보건 관련 종사자도 12%↑
작년 10월, 전년比 9.7% 증가
거리두기 외부 활동 제한 영향
돌봄·보건 관련 종사자도 12%↑
음식 배달·택배 배송 등에 종사하는 배달원 수가 코로나19 이전 대비 2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부 활동에 제한이 생기면서 배달음식 주문과 온라인 쇼핑이 활발해진 영향이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취업자의 산업 및 지역별 특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배달원 수는 42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9.7% 증가했다. 통계청은 매년 4월과 10월 두 번에 걸쳐 지역별 고용조사를 시행하는데, 이는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치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배달원 수가 폭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월 기준 배달원 수는 2019년 34만9천명에서 2020년 39만명으로 11.8% 급증했고 작년에도 9.7% 늘며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 2019년 10월 배달원 수(34만9천명)의 전년 대비 증가 폭이 0.7%에 그쳤던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해 10월 배달원 수(42만8천명)는 2년 전 대비 22.6% 늘었다.
돌봄 및 보건 서비스 종사자도 62만9천명으로 1년 전보다 12.0% 늘었다. 사회복지 관련 종사자는 48만2천명으로 7.8%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에 따라 요양보호사, 간병인 수요가 늘고 있는 데다 코로나19 상황이 겹친 것이 돌봄 서비스 종사자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노인 일자리 사업도 돌봄 종사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요식업 쪽을 보면 조리사가 103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8.0% 늘어난 반면 식음료 서비스 종사자는 51만6천명으로 6.8% 감소했다. 통계청 측은 “음식·숙박업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증감을 반복하고 있는데 지난해 10월에는 업황이 개선세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임금근로자 중 월평균 임금 200만원 이상 취업자 비중은 71.4%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9%p 높아졌다. 임금근로자 10명 중 1명(10.0%)은 월평균 임금이 100만원 미만이고, 10명 중 2명(19.2%)은 400만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임금이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인 임금근로자는 18.6%, 400만원 이상인 임금근로자는 19.2%로 조사됐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취업자의 산업 및 지역별 특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배달원 수는 42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9.7% 증가했다. 통계청은 매년 4월과 10월 두 번에 걸쳐 지역별 고용조사를 시행하는데, 이는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치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배달원 수가 폭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월 기준 배달원 수는 2019년 34만9천명에서 2020년 39만명으로 11.8% 급증했고 작년에도 9.7% 늘며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 2019년 10월 배달원 수(34만9천명)의 전년 대비 증가 폭이 0.7%에 그쳤던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해 10월 배달원 수(42만8천명)는 2년 전 대비 22.6% 늘었다.
돌봄 및 보건 서비스 종사자도 62만9천명으로 1년 전보다 12.0% 늘었다. 사회복지 관련 종사자는 48만2천명으로 7.8%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에 따라 요양보호사, 간병인 수요가 늘고 있는 데다 코로나19 상황이 겹친 것이 돌봄 서비스 종사자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노인 일자리 사업도 돌봄 종사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요식업 쪽을 보면 조리사가 103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8.0% 늘어난 반면 식음료 서비스 종사자는 51만6천명으로 6.8% 감소했다. 통계청 측은 “음식·숙박업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증감을 반복하고 있는데 지난해 10월에는 업황이 개선세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임금근로자 중 월평균 임금 200만원 이상 취업자 비중은 71.4%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9%p 높아졌다. 임금근로자 10명 중 1명(10.0%)은 월평균 임금이 100만원 미만이고, 10명 중 2명(19.2%)은 400만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임금이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인 임금근로자는 18.6%, 400만원 이상인 임금근로자는 19.2%로 조사됐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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