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3월 수출, 8년 5개월만에 50억불 탈환
경북 3월 수출, 8년 5개월만에 50억불 탈환
  • 곽동훈
  • 승인 2022.04.19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대 품목·10대 국가 고른 성장세
무선전화기 등 중국 수출 급등
대구도 8.7억 달러 역대 최고 기록
3월 경북 수출이 지난 2013년 10월 이후 8년 5개월만에 50억불 탈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대구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한 8.7억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입 원자재 가격급등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무역수지가 소폭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대구와 경북의 무역수지는 각각 2.6억 달러, 30.8억 달러 흑자를 달성하며 견조한 흑자 기조를 이어가 눈길을 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3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 수출은 중국(81.9%), 미국(15.9%), 일본(11.8%) 등 5대 시장에서 고루 증가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수출액을 달성했다. 이는 전기차 생산에 필수적인 차량용 배터리 원료인 ‘기타정밀화학원료’의 對中 수출(383.7%)이 10개월 연속 세 자릿수 증가율을 보임과 동시에, 지역 최대 수출품목 중 하나인 ‘자동차부품’ 수출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시현한 데 기인한다.

경북의 경우 수출 10대 품목, 10대 국가 모두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2013년 10월 이후 8년 5개월 만에 월 수출 50억달러를 탈환했다. 특히,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른 무선전화기 수출 반등(87.4%)과 TV카메라및수상기(휴대폰카메라모듈)의 對中(231,294.5%) 수출이 9개월 연속 급증하며 지역 수출을 견인했다.

한편, 같은 기간 러시아의 침공으로 발발한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라 대구와 경북의 對러 수출은 각각 54.6%, 46.8% 급감하는 등 전쟁의 영향이 가시화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김경민 팀장은 “국제 원자재가 상승,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 불확실한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우리 지역 수출은 지속적으로 확대 추세에 있다”면서 “이는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펀더멘탈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곽동훈기자 kwak@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