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민심`밀양 신공항’화두로
추석민심`밀양 신공항’화두로
  • 이창재
  • 승인 2010.09.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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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추진단, 귀성객에 '적지' 당위성 홍보
"정치권, '600만 시도민 염원' 정부 압박해야"
2천만 남부권 신공항 밀양 조기 건설을 위한 TK 민심을 민족 대이동이 시작된 이번 추석을 통해 다시한번 보여주고 600만 시도민의 염원을 강력 부각 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전국적으로 흩어진 영남권 출향민들에 대해 대구경북시도를 포함한 영남권 4개 시도가 밀양 신공항 유치 타당성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00만 우리네 시도민의 추석 안방민심도 남부권신공항 밀양 유치 열기를 한껏 불어넣어야 한다는 것.

특히 이번 추석을 기점으로 지역정치권들이 운동화 끈을 단단히 조여매고 밀양 신공항 조기건설을 위해 정부 압박 등 적극적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구, 경북, 경남, 울산 등 4개 시·도가 참여하고 있는 남부권 신국제공항 밀양유치추진단은 지난 17일부터 이번 추석연휴 동안 주요 톨게이트, 역, 터미널 등에서 귀성객을 대상으로 밀양후보지의 우수한 내용을 담은 간이 소형 홍보물을 배부하면서 출향인과 전 시도민에게 밀양 유치 당위성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추석연휴가 끝난 24일에도 서대구 나들목과 북대구 나들목에서 귀향객들을 대상으로 밀양 신공항 입지의 우수성과 필요성을 알리고 신공항 유치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밀양유치추진단은 향후 현재 남부권의 각 자치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현안사업이 신국제공항이 전제되지 않고서는 성공할 수 없음을 확실하게 알리고, 남부권 신국제 공항 건설이 우리남부권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국책사업임을 시도민들에게 확산시킬 계획이다.

반면 지역정치권의 역할은 현재로선 미비한 실정이다.

최근 지역정치권은 부산 가덕도를 옹호하는 부산 정치권에 비해 밀양 유치전에서 다소 소극적으로 처신하고 있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이로인해 자칫 세달도 남지않은 정부의 신공항 입지 선정 발표에 너무 경제적 논리와 홍보만 강요하다 부산의 정치적 공세에 밀릴 우려가 있어 시기적으로 더이상 신공항 유치 대정부 압박 등 공세의 끈을 늦춰선 안된다는 여론이 강하다.

따라서 이번 추석 안방민심을 통해 신공항 밀양론을 주화두로 지역정치권이 강력 유치 의지를 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일부 국회의원들의 의견도 이제는 신공항 밀양 유치에 적극 매달릴 때 라고 긍정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나라당 이명규 의원(북구 갑)은 19일 “남부권 신공항은 지역의 자존심과 명운이 걸린 사안이다.
시간도 얼마남지 않아 이번 정기국회를 통해 지역정치권의 뜻을 강력 전달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대구경북정치인들이 모두 모이는 공격적 처방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영식 의원(중남구)도 “이번 추석에 지역을 돌며 신공항 의지를 알릴 것”이라며 “영남권 전체의 미래가 걸린 만큼 (밀양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철 대구경북원장도 “이제는 매일매일 신공항 얘기를 해야 한다. 정치경제 가릴 것 없다”며 “남부권 신공항은 인천공항과 경쟁하는 공항이 아닌 미래 항공수요를 대비하는 제 2 관문 공항임을 지역정치권에선 정부를 설득시켰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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