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당정신 훼손…국당서 처리하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처리를 시도하고 있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사실상 찬성 의견을 표한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를 향해 ‘공개 경고’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양당 합당 합의안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권 의원이 국민의당 원내대표직을 이용해 ‘검수완박’ 관련 4당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했다고 한다”며 “‘검수완박’과 관련해 국민의 분노가 큰 상황에서 국민의당 이름으로 회동에 참석해 국민의힘 생각과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은 합당 정신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현재 국민의당 상황 내에서 권 의원은 검수완박에 대한 의견을 대표할 위치에 있지 않다”면서 “개인의 소신을 피력하기 위한 방법이라면 지금 당장 탈당하고 합당에 참여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합당 이전에 국민의당 측에서 어떤 판단을 하고, 그에 따라 제명이든 탈당이든 처리하고 오면 좋겠다”고 밝혔다.
장성환기자 newsman90@idaegu.co.kr
이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양당 합당 합의안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권 의원이 국민의당 원내대표직을 이용해 ‘검수완박’ 관련 4당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했다고 한다”며 “‘검수완박’과 관련해 국민의 분노가 큰 상황에서 국민의당 이름으로 회동에 참석해 국민의힘 생각과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은 합당 정신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현재 국민의당 상황 내에서 권 의원은 검수완박에 대한 의견을 대표할 위치에 있지 않다”면서 “개인의 소신을 피력하기 위한 방법이라면 지금 당장 탈당하고 합당에 참여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합당 이전에 국민의당 측에서 어떤 판단을 하고, 그에 따라 제명이든 탈당이든 처리하고 오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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